전북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207-1
경기도 시흥시 염불암에서 출토된 조선 중기 동래정씨의 의복. 동래정씨는 중좌찬성 이형의 배위(配位)로 정경부인에 봉해졌으며 1583년(선조 15)에 죽었다. 출토된 의복은 백목면누비치마〔白木綿納衣裳〕 1점, 명주누비치마〔明紬納衣裳〕 2점, 명주누비직령포 1점, 내친상 2점이다. 착용연대는 임진왜란 전으로 지방 반가의 의복에 비하여 변화의 유형이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이전의 귀중한 복식자료로 꼽힌다. 특이한 것은 내친의가 있다는 점인데, 이것은 속치마의 일종으로 앞은 통으로 되고, 뒤의 엉덩이선 이하가 터져 있는 것으로, 임진왜란을 전후한 의복의 변천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울산 이휴정 소장< 所藏 >의 의복< 衣服 >과 광주< 光州 > 충장사 김덕령 질부유품< 姪婦遺品 >과 상통< 相通 >하므로 중요< 重要 >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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