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280-2
남계리 석장승은 마을 북쪽의 허(虛)한 곳에 세워져 마을을 지켜주는 읍역수호신(邑域守護神), 방액축사신(防厄逐神)으로 순창에서 남원으로 가는 옛 도로를 지키는 수문신(守門神)과 노신(露神), 동제신(洞祭神)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순창에서 전주쪽을 향하는 27번 국도 좌우에 1기씩 서 있던 것을 경지정리를 하면서 지금의 위치인 동구밖 순창교회옆 새로 만든 동은교 오른쪽(순창교회쪽) 둑아래 논가에 북쪽을 보고 앉혔다.
높이 180㎝, 너비 60㎝, 두께 30㎝의 화강암에 사람의 얼굴을 새겼는데 얼굴부분은 입체로 손들의 표현은 음각선으로 처리해 두었다.
이 장승을 마을 노인들은 당산 벅수들로 부르고 있으며 정월초에 장승제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하나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
윗 부분의 각을 살짝 죽인 사각 돌기둥에 머리는 두건을 쓴 형국인데 긴귀, 두툼한 봉눈, 깊게 패인 눈썹을 새겼고 양미간에 부처님 백호(白毫)가 뚜렷하다. 오른쪽 눈 꼬리는 위로 치켜 들었고 왼쪽 눈꼬리는 아래로 쳐졌다. 갸늠하고 긴 코가 인상적이며 조그맣게 새겨둔 입은 아랫입술이 커서 함박처웃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양 눈 밑에 둥근 볼이 두 개 도드라져 있으며 양볼에 새겨진 보조개 한쌍은 시집온 새색시볼에 그려진 연지를 닮았다. 턱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고 오른 손은 펴서 아래로 향했으며 왼손은 주먹쥐어 가슴앞에 두었다.
장승이라면 보통 통방울 눈에 주먹코를 한 무섭고 우스꽝스런 얼굴인데 이 장승은 얼굴 표정이 매우 순진하며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짓는 듯이 보여 매우 친숙한 느낌을 준다. 가식이나 형식미를 배격하고 자연주의적 신성을 최대한 살린 민중신앙과 토속화되고 민중화된 불교미술이 한데 모여진 빼어난 신앙예술작품이다.
남계리 석장승은 마을 북쪽의 허(虛)한 곳에 세워져 마을을 지켜주는 읍역수호신(邑域守護神), 방액축사신(防厄逐神)으로 순창에서 남원으로 가는 옛 도로를 지키는 수문신(守門神)과 노신(露神), 동제신(洞祭神)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순창에서 전주쪽을 향하는 27번 국도 좌우에 1기씩 서 있던 것을 경지정리를 하면서 지금의 위치인 동구밖 순창교회옆 새로 만든 동은교 오른쪽(순창교회쪽) 둑아래 논가에 북쪽을 보고 앉혔다.
높이 180㎝, 너비 60㎝, 두께 30㎝의 화강암에 사람의 얼굴을 새겼는데 얼굴부분은 입체로 손들의 표현은 음각선으로 처리해 두었다.
이 장승을 마을 노인들은 당산 벅수들로 부르고 있으며 정월초에 장승제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하나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
윗 부분의 각을 살짝 죽인 사각 돌기둥에 머리는 두건을 쓴 형국인데 긴귀, 두툼한 봉눈, 깊게 패인 눈썹을 새겼고 양미간에 부처님 백호(白毫)가 뚜렷하다. 오른쪽 눈 꼬리는 위로 치켜 들었고 왼쪽 눈꼬리는 아래로 쳐졌다. 갸늠하고 긴 코가 인상적이며 조그맣게 새겨둔 입은 아랫입술이 커서 함박처웃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양 눈 밑에 둥근 볼이 두 개 도드라져 있으며 양볼에 새겨진 보조개 한쌍은 시집온 새색시볼에 그려진 연지를 닮았다. 턱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고 오른 손은 펴서 아래로 향했으며 왼손은 주먹쥐어 가슴앞에 두었다.
장승이라면 보통 통방울 눈에 주먹코를 한 무섭고 우스꽝스런 얼굴인데 이 장승은 얼굴 표정이 매우 순진하며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짓는 듯이 보여 매우 친숙한 느낌을 준다. 가식이나 형식미를 배격하고 자연주의적 신성을 최대한 살린 민중신앙과 토속화되고 민중화된 불교미술이 한데 모여진 빼어난 신앙예술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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