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항동6가 1
이 건물은 1924년에 지어진 것으로서 당시에 유행하던 절충주의 양식을 단순화한 것이다. 입구 양쪽에 큰 기둥 형식의 탑부< 塔部 >를 세우고, 그 사이에 주두< 柱頭 >없는 열주< 列柱 >를 받쳤다. 상부에는 둥근돔 모양의 탑옥< 塔屋 >을 올려 놓는 것이 일반인데 이 건물에서는 이것이 생략되었다. 구조는 벽돌조로서 바닥만은 콘크리이트로 시공했다. 외부마감은 징두리에만 화강암을 붙이고, 나머지 상부는 시멘트 몰탈로서 석조모양을 본뜨고 있다. 당시의 관공서 건물은 대개 이런 모양을 기본 형식으로 하였는데, 이 건물은 평면과 세부가 약간 다르다. 이 건물은 6.25 당시 일부 파괴되어 지붕부분이 개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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