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신봉동 203-1
향교< 鄕校 >는 고려< 高麗 >와 조선시대< 朝鮮時代 >의 관학기관< 官學機關 >으로 성현< 聖賢 >의 위패< 位牌 >를 모시고 선현< 先賢 >의 덕< 德 >을 기리면서 후진을 교육하던 곳이다. 이 상주향교는 조선 세종< 世宗 > 8년(1426)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 壬辰倭亂 >(1592) 때 소실되어 광해군< 光海君 > 11년(1619)에 다시 건립하였다. 경내에는 대성전< 大成殿 >, 동무< 東 >·서무< 西 >만이 남아 있고, 동재< 東齋 >는 동무 뒤쪽으로 이건되었고, 서재는 고직사< 庫直舍 >로 쓰고 있으며, 내삼문< 內三門 >, 외문< 外門 >, 강당< 講堂 >은 모두 없어졌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집으로 쇠서가 두 개인 이익공식< 二翼工式 >의 건축이다. 동무와 서무는 정면 10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집으로 방주< 方柱 >와 납도리를 결구한 민도리집 계통의 건축이다. 대정전 마당보다 한 단 낮은 터에 있는 태평루< 太平樓 >는 상주시내< 尙州市內 >에 있는 중층< 重層 > 문루< 門樓 >를 옮겨 오면서 단층으로 개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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