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낙상동 산 95
상주 낙상동 폐탑은 옛날부터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이 마을의 이름을 불렀다. 절골이라 부르며, 이 폐탑은 정기룡 장군 유적지 뒤편 1km거리와 상주시 낙상동, 상주시 사벌면 금흔리(흥구마을)로 가는 석문정 고개에서 산으로 50m지점의 다소 평평한 과수원을 지나 산등성이에 있다. 1988년 시굴 조사하여 탑신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상태이다. 탑신석의 상태로 보아 3층 석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탑의 소재지는, 상주 낙상천에서 사벌면 금흔리(흔국마을)로 가는 석문정(石門亭) 고개에서 우측산록으로 50m 지점에 있다. 현장은 다소 평평한 과수원으로 변했으나 이 곳을 사람들의 절골이라 부르며 과수원 남향 45도 경사진 비탈에 석탑재가 흩어져 있다. 사지의 정면은 남서쪽을 향하고 있으며, 잔존하는 부재는 대부분옥개석이며 낙수면 일부는 잘려졌고 옥신을 따로 만든 것이 보이나 상층으로 구성된 옥개석은 탑신이 붙여진 채 치석(治石)하였다. 지상에서 나타난 석탑재료는 정확히 전모를 알 수 없으나, 5층탑으로 추정되며 매몰되었거나 반출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 탑은 법당 남향으로 건립되고 정남향 언덕에 탑이세워져 부처님과 탑과 태양이 일직선으로 대칭되게 배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 주변에는, 단선문의 통일기 와편과 어골 문 와편이 많이 산재한 것으로 보아 신라로부터 고려시대까지는 존속했던 절의 탑이 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 탑의 발견은 1982년 4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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