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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복용리석불좌상 - 고려시대의 석불상 양식을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상주시 서성동 163-48

이 석불좌상은 광배< 光背 >와 대좌< 臺座 >는 없으며 불신< 佛身 >도 하반신과 육계< 肉계 >, 손 등에 손상을 입은 불완전한 불상이다. 현재 높이 1.47m이다. 머리에는 큼직한 나발< 螺髮 >들이 표현되었고 둥글고 풍만한 얼굴에 내려뜬 눈, 작고 두툼한 입 등에서 적정< 寂靜 >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밭은 목과 좁아진 어깨, 결가부좌< 結跏趺坐 >의 자세 등은 단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오른손은 깨어졌지만 두 손이 아래위로 겹쳐진 모습으로 보아 지권인< 智拳印 >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반전< 反轉 >된 통견< 通肩 >의 불의< 佛衣 >는 양 어깨에서 부채꼴을 이루는데 서로 대칭된 모습이고, 몸 전체를 두텁게 싼 불의는 형식적인 평행의 옷주름선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양식적 특징은 이 불상이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어 당시의 석불상 양식을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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