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고창 오거리 당산은 고창읍의 동서남북과 중앙에 세운 돌기둥으로 된 수호신체로서 고창 특유의 토속신앙의 화표(華表)이다.
이른바 행주형국(行舟形局)으로 허한 기운을 진압하기 위해 세운 입석신앙(立石信仰)으로 풍수의 기능과 더불어 마을을 수호하는 구실도 한다.
오거리 당산은 고창읍 읍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중 1기는 중앙동 미륵당산으로 매일시장 한가운데 있으며, 「중거리 당산」은 영광에서 고창읍으로 들어오는 속칭 오거리의 도로변에 위치한다. 「하거리 당산」은 신흥동 하거리 길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석간(石竿)에 갓을 씌운 「할아버지 당산」으로 불리운다.
이밖에도 「상거리 당산」과 「교촌 당산」이 동서남북 오방(五方)을 지키고 있으며 매년 정월 보름이면 중거리 당산에 동민들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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