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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장 - 윤도란 일정한 방향을 가르키는 자남성(指南性)이 있는 바늘

by 넥스루비 2007. 8. 7.

고창군 성내면 산림리 낙산마을 김종대(62세).96년12월3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윤도장'은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하여 문화재위원회에서 종목을 지정하였다.
이 마을에서 나침반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320여년여전, 이 동네에 살던 김씨 가문에서 지윤도라는 나침반 기본 설계도와 자석을 만들 수 있는 원석을 구해와 최초로 만들고, 이기술이 한씨, 서씨 집안을 거쳐 김정대씨의 조부 (김권삼)와 백부 (김정의)에게 전해졌고 어릴때부터 손재주가 뛰어난 김종대씨가 나침반 가업을 이어 받았다.
윤도는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는 지남성의 바늘(자침) 을 활용하여 지관들이 풍수를 보거나, 여행객의 길을 인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풍수지남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말 부터 윤도라는 풍수나침반이 발달하였고 풍수가나 지관들에게 중요한 기구로 쓰였으며,15세기경 부터는 조선시대 15세기부터는 풍수가의 전용물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목적으로 행해지나 여행자에게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천문학자들에게는 휴대용 해시계에 정확한 남북을 가리키는 자오선<子午線>을 정하는데 필수적이었다. 대부분의 지남반이나 나침반은 윤도의 형식을 그대로 답습하여 제작되었으므로 윤도라 불렀다.
전통나침반이 사양길을 걷게된 것을 6.25를 거치면서 미제군용 나침반이 밀려들면서 부터 전통나침반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으나, 흥덕 패철의 전통을 믿는 지관 및 풍수가들이 꾸준히 찾고 있어 전량 주문제작만 하고 있으며 일년에 약30∼40개의 나침반을 만든다.
나침반의 종류에는 부채끝에 매달아 장식품과 나침반 역할을 하는 선추, 거울과 나침반의 기능을 조합한 명경철, 지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통패철등이 있으며, 나침반의 재료는 150년 이상된 대추나무를 둥굴게 잘라 쪄서 그늘에 건조시켜 만든다.

[대중교통]
고창→흥덕→성내→낙산 시내버스 1일6회 운행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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