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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by 넥스루비 2007. 8. 7.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

이곳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朝鮮 > 효종< 孝宗 > 7년(1656)에 구축한 요새이다. 그 뒤 고종< 高宗 > 3년(1866) 10월 천주교< 天主敎 >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로즈의 극동함대< 極東艦隊 >와 고종 8년(1871) 4월에 통상< 通商 >을 강요하여 내침한 미국 로저스의 아세아 함대 및 고종 12년(1875) 8월 침공한 일본군함 운양호< 雲揚號 >를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 激戰地 >이다. 당시 프랑스와 미국 및 일본의 함대는 우수한 근대식 무기를 가진 데 비하여 조선군은 사거리< 射距離 >도 짧고 정조준< 正照準 >도 잘 안 되는 열세한 무기로 대항해 싸웠던 것이다. 특히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1876) 강압적인 강화도< 江華島 > 수호조약< 守護條約 >의 체결을 가져옴으로써 일본침략의 문호가 개방되었던 것이다. 당시 이 진에는 병마첨절제사< 兵馬簽節制使 > 1인, 군관 11인, 군사 320인, 전선< 戰船 > 3척이 주둔하였다. 이곳은 민족시련의 역사적 현장이기에 호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1973년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의 대포< 大砲 >를 진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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