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1∼2리 153-1
이 불상은 광배< 光背 >만 없을 뿐 거의 완전한 석불입상< 石佛立像 >이다. 육계< 肉 >가 너무 커서 머리와 구별할 수 없고 얼굴은 듬직하여 묵중한 인상을 주고 있다. 코가 깨어져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인상이 이그러지게 보이는데, 귀는 유난히 길고 반달처럼 휘어져 특이한 느낌을 준다. 체구는 뚱뚱한 편이어서 둥글둥글한 원만한 인상을 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형태미< 形態美 >를 나타내고 있다. 양감< 量感 > 역시 비교적 풍부하여 옷 속에 싸인 각부 표현이 잘 드러나고 있는 편이다. 오른손은 허벅지에 대고 왼손은 가슴에 들어 손바닥을 붙이는 독특한 수인< 手印 >을 짓고 있는데, 신라< 新羅 > 석불입상에서 가끔 보이는 수인이다. 통견< 通肩 >의 옷은 돋을선< 線 >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슴 중간쯤에서부터 U자형의 옷주름선이 돌아 두 다리를 각각 내려가서 발목에서 마무리되고 있다. 이는 우드야나식< 優塡王式 > 또는 감산사식< 甘山寺式 > 옷주름이 변형되고 형식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이 불상의 세부모습이나 자세, 옷 입는 법 등의 형식과 형태나 양감< 量感 >·선조< 線條 > 등에 신라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지만, 다소 해이하고 형식화된 경향이 보이고 있어서 신라말 고려초< 高麗初 >인 10세기경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생각되며, 그 당시의 뛰어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이 불상은 광배< 光背 >만 없을 뿐 거의 완전한 석불입상< 石佛立像 >이다. 육계< 肉 >가 너무 커서 머리와 구별할 수 없고 얼굴은 듬직하여 묵중한 인상을 주고 있다. 코가 깨어져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인상이 이그러지게 보이는데, 귀는 유난히 길고 반달처럼 휘어져 특이한 느낌을 준다. 체구는 뚱뚱한 편이어서 둥글둥글한 원만한 인상을 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형태미< 形態美 >를 나타내고 있다. 양감< 量感 > 역시 비교적 풍부하여 옷 속에 싸인 각부 표현이 잘 드러나고 있는 편이다. 오른손은 허벅지에 대고 왼손은 가슴에 들어 손바닥을 붙이는 독특한 수인< 手印 >을 짓고 있는데, 신라< 新羅 > 석불입상에서 가끔 보이는 수인이다. 통견< 通肩 >의 옷은 돋을선< 線 >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슴 중간쯤에서부터 U자형의 옷주름선이 돌아 두 다리를 각각 내려가서 발목에서 마무리되고 있다. 이는 우드야나식< 優塡王式 > 또는 감산사식< 甘山寺式 > 옷주름이 변형되고 형식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이 불상의 세부모습이나 자세, 옷 입는 법 등의 형식과 형태나 양감< 量感 >·선조< 線條 > 등에 신라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지만, 다소 해이하고 형식화된 경향이 보이고 있어서 신라말 고려초< 高麗初 >인 10세기경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생각되며, 그 당시의 뛰어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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