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산 113-10
6·25동란 중 9·28 서울수복때의 격전지다.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했던 국군과 연합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감행한 후 서울 탈환을 위해 이곳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서울수복을 위해 이 곳 전투에 나선 주체는 해병대 제1, 2대대였다. 당시에는 북한군이 주변 지형을 활용해 진지를 구축한 후, 각종 화기로 중무장한채 수비하고 있었다. 1950년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치열한 접전을 거듭하면서 북한군 1,750명을 사살하고 이 고지를 탈환했던 것이다.
이 곳에서의 승리로 인해 북한군의 서부 방어선이 뚫렸으며 서울탈환에 가속도가 붙었다. 피비린내가 진통했던 격전지 정상에는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가 서있다. 전적비는 1958년 9월 28일 건립됐으며 301평의 부지에 높이 8m, 기단높이 1.5m의 규모다.
비문 : 조국을 위해 산화한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여 암흑의 장막을 걷으시고 서광의 하늘문을 여셨네 태극기는 중앙청에 다시 휘날리고 비둘기는 남산 위에 평화로이 날으니 아! 그 날 감격의 눈물은 흐르고, 초목도 흐느꼈으니 장하도다 호국의 영령이여. 젊은 해병혼이여 한 많은 역사의 사연을 잊으시고 고이 잠드소서. 평안히 쉬옵소서.
[대중교통]
● 시내버스
간선(B) 705번, 지선(G) 6711, 6714, 7015, 7020, 7611, 7612, 7613, 7713, 7725, 7726, 7727, 7728, 7729번 승차, 연희 104고지 앞(구 성산회관)하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