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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정 -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뛰어난 심미관을 잘 드러내 주는 건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2리 502

이 건물은 조선< 朝鮮 > 효종< 孝宗 > 때의 문신< 文臣 > 황파< 黃坡 > 김종걸< 金宗傑 >이 효종 원년< 元年 >(1650)경에 건립< 建立 >하여 당대 유림< 儒林 >들이 교유하며 시사공론< 時事公論 >과 시영< 詩詠 >을 즐기던 정자< 亭子 >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다락식 건물로 연못 축대에 바짝 붙이어 주초석< 柱礎石 >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기둥 위는 소로< 小累 > 수장< 修粧 >으로 간결하게 꾸몄다. 평면은 전면 1칸을 누< 樓 >마루로 꾸미고, 후면은 가운데 한 칸을 마루로 하고 좌우에 온돌방을 두었다. 누마루 주변에는 계자난간< 鷄子欄干 >이 설치되었으며, 방에는 세살문< 細箭門 >을 달았다. 정자< 亭子 > 바로 앞의 네모난 연못 중앙에는 소나무를 심은 인공섬인 당주< 當洲 >가 있고, 정자 우측에 큰 바위들과 그 사이에 노송< 老松 >이 우거져 있다. 주변의 경관과 정자가 조화를 이루어 조선시대 사대부< 士大夫 >들의 뛰어난 심미관< 審美觀 >을 잘 드러내 주는 건물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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