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법전면 적곡리 1165
이 건물은 조선< 朝鮮 > 인조< 仁祖 > 14년(1636)에 병자호란< 丙子胡亂 >이 억울하게 끝나자 도은< 陶隱 > 강각< 姜恪 > 선생이 친형인 잠은< 潛隱 > 강흡< 姜洽 >과 함께 법전< 法田 > 양촌< 陽村 >에 은거< 隱居 >하며 절개를 지키던 곳이라 한다. ㅁ자형의 살림집에 안채와 사랑채가 있고, 그 우측에 재실< 齋室 >과 사당< 祠堂 >이 있다. 이 중 안채가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중앙에 정면 3칸의 대청을 두고, 좌우에 안방과 상방을 두었다. 안방의 아래쪽에 부엌을 두고 상방의 아래쪽에는 계자난간< 鷄子欄干 >이 달린 마루가 있다. 안채의 대청 전면에는 굵고 높은 두리기둥이 세워져 있다. 안채보다 나중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사랑채는 안채 앞에 一자형으로 놓여 있으며 오른쪽 2칸이 마루가 되어 주인이 손님을 맞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곳으로 쓰이고 있다. 일명< 一名 > 도은구택< 陶隱舊宅 >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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