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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산봉의황근자생지및상록활엽수림 - 제주도 동부 저지대의 원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 313

식산봉<食山峯>의 면적은 약80,300㎡이며 장경<長徑>이 약813m, 단경<短徑>이 약 230m로써 행정구역상 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산일출봉이 바라다 보이고 오조리 포구와 맞닿아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봉오리의 형태는 원추형의 분석구로 해발 66m이다. 식산봉<食山峯>은 화산의 분출에 의해 형성된 규모가 비교적 작은 오름으로서, 제주도 동부 저지대의 원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원래의 식생이 파괴된 후 해송이 조림되었으나 조류의 종자산포와 해류의 영향 등에 의해 난대성 상록 활엽수와 해산 식물들이 정착하고 있다. 특히 바닷가의 염습지에는 염습지에 자라는 희귀식물인 황근 20여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큰 것은 높이가 5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황근이 집단 서식지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현재의 식생은 식산봉의 기후적 극상<極相>인 동백나무 군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토심<土深>이 깊기 때문에 장차는 후박나무림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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