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산양면 위만리 109,474
충절사·상의재는 단종·세조때의 지사<志士>인 엄흥도<嚴興道>와 관련된 유적이다. 엄흥도<嚴興道>는 영월<寧越>의 호장<戶長>으로 당시 영월에 안치된 노산군<魯山君>(단종)이 시해되자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를 지냈다. 17세기 중반이후 여말<麗末>의 충신·사육신 등 충효에 대한 재평가 및 대대적인 표창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엄흥도의 후손은 송시열의 건의로 등용되었고 그는 사육신과 함께 육신사<六臣祠>에 배향되었다. 이후 영조 19년(1726)에 공조참의<工曹參議>, 순조 33년(1833)에는 공조판서<工曹判書>로 증직되고 1877년에는 충의공<忠毅公>이란 시호를 받았다. 이러한 엄흥도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영조 26년(1750)에 별묘<別廟>를 건립하고, 영조 32년(1755)에는 상절사<尙節祠>를 건립하였는데, 이 사<祠>는 순조 33년(1833)서원으로 승격하여 의산서원<義山書院>이라 하였다. 이 서원은 대원군때 훼철되었고 이후 1900년에 의산서원<義山書院>자리에 상의재<尙義齋>가 복설되고 위패를 별묘에 봉안하고 충절사<忠節祠>라 하였다. 상의재<尙義齋>는 이전의 의산서원<義山書院>부속건물 중 강당<講堂>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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