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264
이 집은 1853년 철종<哲宗> 4년에 지어진 것으로 철종의 외숙인 염보길<廉輔吉>이 살았던 가옥이다. 이 건물은 당초 안채와 사랑채를 좌우에 두는 H자형 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행랑채 일부가 헐려 지금은 ㄷ자 모양의 몸체만 남아있다. 평면 구성은 전체적으로 경기지역 사대부 가옥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안채와 사랑채를 일자로 곧장 연결시켜 화장담으로 간단하게 구획한게 특이하다. 당시 일반 사대부 집의 웅장한 규모와는 다르게 법도에 맞도록 고졸<古拙>하게 지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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