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일대에는 고인돌이 무척 많다. 고창읍에서 선운사 방면으로 가다 죽림리로 들어서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야산 기슭에 고인돌이 흩어져있다. 이곳의 고인돌은 북방식, 남방식, 개석식이 고루 섞여 있어 "고인돌박물관"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1990년 현지조사로 447기가 발견되었고 파괴 매몰된 108기 까지 555여 기가 확인되어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숫자의 방대함과 더불어 여러 가지 형태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어 동북아시아의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인류최초의 문화유산이다. 2000년 11월 29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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