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천거동 78
광한루원은 조선시대의 누원이다.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광한루(廣寒樓)와 더불어 하늘의 옥황상제(玉皇上帝)가 살던 궁전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를 지상에 건설한 인간이 신선이 되고픈 이상향으로 월궁(月宮)의 '광한청허부'와 같다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누원에는 호수와 오작교(烏鵲橋), 삼신산(三神山), 춘향사(春香祠), 충혼각, 수중누각인 완월정(琓月亭)과 광한루 등이 주위 15,122평에 펼쳐져 있다.
누원의 북쪽으로는 교룡산(蛟龍山)이 우뚝 서 있고 남쪽에는 금괴같이 보베롭다는 금암봉(金巖峰)이 있으며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이 광한루원은 소설 『춘향전(春香傳)』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처소로도 유명하여 1920년대에 경내에 춘향사(春香祠)를 건립하고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성대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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