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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항 :: 산책끝에 찾아가는 별미집

by 넥스루비 2007. 7. 1.
- 토속음식: 물항
- Address: 제주 제주시 건입동 1319-75
- Tel: 064-753-2731

제주산 활어를 재료로 만드는 싱싱한 회는 제주의 별미 중 별미이며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담백하면서 쫄깃쫄깃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 있어서 맛이 좋고 소량이나마 단맛을 내는 당질이 풍부한 어종이다. 이집 주인 자신이 선장이고 어판장이 가깝기 때문에 이집에서는 냉동한 고기는 전혀 쓰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선도가 다시 없는 싱싱한 생선만을 쓰고 있다. 특히 이 집의 고등어회는 일품이다. 고등어는 상하기 쉬운 생선이므로 회로 먹기도 다루기도 힘이 든다. 하지만 선도가 좋은 고등어회는 더 말할 나위 없이 고소하다. 제주도의 고등어는 작지만 푸르고 윤이 반들반들 나며, 맛이 한결 더하다. 이를 이 집에서는 직접 잡아다 쓰는 것이다. 기름기가 많아 맛이 더없이 고소하다. 회의 양념장도 좀 색다르다. 기름기가 많아서 식초로 개운하게 만든 장으로 간장 ·마늘·고춧가루·깨·참기름등만을 사용하여 만든다. 이 밖에 회는 물론이고, 요리법과 종류도 작은 음식점답지 않게 다양하다. 볶음 ·초밥·찜·조림(된장이나 쌀겨, 술찌게미를 사용), 구이 등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고등어 왕소금 즉석구이는 몸에 칼집을 비껴 넣고 반드시 왕소금을 뿌려 가며 구워야 제맛이 난다. 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그 가짓수가 만만치 않다. 가정집의 정갈한 반찬을 연상시키는 젓갈·꽃게장·고사리·부추무침·버섯·김치 등에 채소도 곁들여 나온다. 별미로는 갈치구이가 있는데, 육지의 근해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은빛의 껍질이 윤이 나고 선도가 좋다. 고등어나 갈치도 6월부터 10월까지가 살도 찌고 영양도 좋은 제철이라 할 것이다. 작은 집이므로 단체로 몰려 갈 일은 아니며 귀빈이나 외빈을 모시고 가기에는 적당치 못하며 산책 끝에 찾아가는 별미집이다.



[승용차]
* 공항에서 택시이용하면 10분 거리, 서부두 입구 수협 공판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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