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리
남면 평산마을 야산에 가면 고려말 유학자 백이정 정승의 묘가 있다. 남해읍에서 서쪽 방향 20분 거리에 있는 평산마을 망기산 동쪽 계곡인 우지막골 산골짜기 중턱에 있다. 봉분 주위 사방에는 평평한 긴바위 등으로 담장이 둘러져 있고 봉분 주위 석축 담장 내부에는 자연석을 한번 깔아 두었다. 봉분은 납작한 산에서 나는 돌과 냇가에 있는 돌들을 이용하여 길이 5.37m 폭4.4m 크기로 평면 둥근 형태로 되어 있다. 분묘 주변에는 송림이 우거져 있고 민가 담장처럼 사방에 축조된 방호담이 경내를 보호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남해백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봉분을 쌓아 올린 돌이나 주변 담장의 축조 수법이 고려시대 성곽 축조수법과 유사해 그 시대를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묘소로 가는 길은 자연석으로 군데군데 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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