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성연면
성연면 소재지에서 6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고개다. 해발 60m 위치에 있어 높지는 않지만 효자와 그 효자를 따르던 말의 애틋한 죽음이 전해져 오는 고개다.
고려초, 이 지방에 살던 젊은이가 멀리 떨어진 도읍지에서 벼슬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는 부모님 곁을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열심히 일했다. 어느날이었다. 고향 사람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어머니가 위독하다고 알리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젊은이는 쉬지않고 말을 달려 집으로 향했다. 이 고개에 당도했을 즈음엔 날도 저물었고 말도 젊은이도 지친 상태였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계속 길을 재촉하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병석의 어머니도 아들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다 세상을 떠났고 말 역시 주인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일주일만에 죽어버렸다.
마을사람들은 그 젊은이를 어머니 묘 옆에 묻었는데 그 다음날 가보니 묘옆에 바위가 하나 생겨 있었다. 사람들은 그 바위가 말이 우는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말우리' 또는 '말마우'로 불렀다.
그러나 지금의 말우리재에서는 모자의 묘나 말을 닮은 바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승용차]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천안IC ⇒ 아산 ⇒ 예산 ⇒ 덕산 ⇒ 해미 ⇒ 서산
●오산IC ⇒ 평택 ⇒ 안중 ⇒ 아산만 ⇒ 삽교천 ⇒ 당진 ⇒ 서산
[대중교통]
●기차 : 서울역에서 장항선 이용, 홍성역 하차. 홍성에서 서산까지 시외버스 이용
●고속버스 : 서울에서 서산행 또는 해미행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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