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 프라도
- Address: 광주 북구 중흥3동 279-60
- Tel: 062-261-9993
프라도는 북구청 정문 앞 광주은행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이 매우 쉽다. 스페인의 유명 박물관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고 하는데, 목조로 깔끔하게 단장한 실내 분위기가 수수하면서 부담없이 마음에 든다. 양식전문점으로 88년에 문을 열어 개업 10년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해 계절식으로 삼계탕을 끓여 냈는데, 그 맛이 광주 일원에 소문나 프라도하면 삼계탕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양식보다 삼계탕을 먹으러 예약하고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을 때가 있을 정도다. 이곳 삼계탕 맛이 이처럼 유별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주재료인 닭은 나주의 조선농축에서 그날그날 쓸 양을 보내오는데, 40일쯤 키운 육계를 냉동하지 않은 채 들여온다. 이것을 손질해 속을 채우고 통째로 삶아 건져놓으면 점심시간이 되는데, 닭을 삶아낸 국물을 육수로 해 뚝배기에 옮겨 붓고 닭을 앉힌 다음 인삼과 마늘,대추,밤 등 약재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끓는채로 손님상에 낸다.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다른 집 삼계탕과 달리 닭살이 흐터지거나 물렁이지 않고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이같은 맛은 닭을 잡는 시기를 정확하게 맞춰 육질이 가장 이상적인 때 잡은 것이어야 하고, 다음은 불의 조절이 가장 큰 노하우라는 것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양식집에서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도 이채롭지만, 먹는 순서도 탕이 나오기 전 샐러드가 나오고, 식후 디저트까지 이어지며 값은 9천5백원 한다. 일반 삼계탕집보다 조금은 비싼 편이라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오히려 실속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밖에 기본 메뉴인 프라도 정식과 스테이크, 파스타 종류도 하나같이 맛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 고객층이 두텁다. 특히 스테이크 파트에는 주인이 알아서 주는「아무거나」라는 메뉴가 있는데 정식 요리와 스테이크를 푸짐하게 절충한 것으로, 늘 오는 고객들은“아무거나 주세요”라고 그냥 통할 정도로 인기 메뉴로 꼽힌다.
- Address: 광주 북구 중흥3동 279-60
- Tel: 062-261-9993
프라도는 북구청 정문 앞 광주은행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이 매우 쉽다. 스페인의 유명 박물관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고 하는데, 목조로 깔끔하게 단장한 실내 분위기가 수수하면서 부담없이 마음에 든다. 양식전문점으로 88년에 문을 열어 개업 10년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해 계절식으로 삼계탕을 끓여 냈는데, 그 맛이 광주 일원에 소문나 프라도하면 삼계탕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양식보다 삼계탕을 먹으러 예약하고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을 때가 있을 정도다. 이곳 삼계탕 맛이 이처럼 유별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주재료인 닭은 나주의 조선농축에서 그날그날 쓸 양을 보내오는데, 40일쯤 키운 육계를 냉동하지 않은 채 들여온다. 이것을 손질해 속을 채우고 통째로 삶아 건져놓으면 점심시간이 되는데, 닭을 삶아낸 국물을 육수로 해 뚝배기에 옮겨 붓고 닭을 앉힌 다음 인삼과 마늘,대추,밤 등 약재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끓는채로 손님상에 낸다.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다른 집 삼계탕과 달리 닭살이 흐터지거나 물렁이지 않고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이같은 맛은 닭을 잡는 시기를 정확하게 맞춰 육질이 가장 이상적인 때 잡은 것이어야 하고, 다음은 불의 조절이 가장 큰 노하우라는 것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양식집에서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도 이채롭지만, 먹는 순서도 탕이 나오기 전 샐러드가 나오고, 식후 디저트까지 이어지며 값은 9천5백원 한다. 일반 삼계탕집보다 조금은 비싼 편이라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오히려 실속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밖에 기본 메뉴인 프라도 정식과 스테이크, 파스타 종류도 하나같이 맛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 고객층이 두텁다. 특히 스테이크 파트에는 주인이 알아서 주는「아무거나」라는 메뉴가 있는데 정식 요리와 스테이크를 푸짐하게 절충한 것으로, 늘 오는 고객들은“아무거나 주세요”라고 그냥 통할 정도로 인기 메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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