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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정 - 덕곡 선생이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키 위해 태조 7년에 지은 정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142

이 정은 두문동 72현 중의 한분인 덕곡 선생이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키 위해 태조 7년 (1398)에 지은 정자이다.

그는 고려 우왕 7년(1381)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후 저작랑(著作郞)에 오르셨고,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황제는 선생의 굳은 의지와 밝은 도리를 높게 평가하여 자금어대(紫金魚袋)를 하사하여 중국에서도 명성이 알려진 명현이었다. 귀국후 부여 감무를 지냈으며, 1392년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자 벼슬을 버리고 동지 72인과 함께 두문동에 들어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태조 7년에 향리로 돌아와 후학들을 양성키 위해 교수정을 짓고 강의 한 곳이다. 성종(성종 1469 - 1494)임금은 덕곡의 청절을 가상히 여거 사제문을 내려는데 『수양명월 율리청풍』이란 여덟자를 자연 암반위에 새겨 거북머리를 조각하고 비를 세웠다.

비의 높이는 320cm 폭 90cm, 두께 39cm이다.

벼슬을 버리고 초연히 살아간 정신을 잇는 미국(薇菊: 고사리와 국화)이라 적힌 현판이 있어 비석과 현판은 선생의 충직함과 굳은 절개가 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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