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1153
백운암 입구에 세워진 석장승은 호법신장상의 석장승으로서 신라시대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한 호법규제(護法規制)와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장이다.
조각의 형식이 뚜렷하고 조형성이 뛰어나며 관모를 쓴 머리 큰 상투를 얹은 것 같은 머리와 왕방울눈, 큰 주먹코, 꼭 다문 입, 입 주위의 수염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양각된 폭이 크고,뚜렷하며 소박하고
익살스러움이 잘 표현된 조형물이다.
'좌호대장군'의 우측하단에 '乾? 三十年 乙??二月日'이라는 간기가 있어 1765년(영조 41)에 제작되었음이 확인되고 백운암 입구에 세워진 부도군의 연대기록과 연호(年號)를 함께 하고 있어 제작년대는 확인된다.
장승은 사찰소유부지의 경계에서 사냥과 어로를 금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신, 풍수지리적으로 국기의 연장과 군왕의 장생을 기원하기 위한 산천비보등 복합적인 기능과 민간신앙의 기원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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