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755-1
한남군은 세종의 12남으로 혜빈 양씨의 소생으로 세종 11년(1429)에 출생하였고, 자는 군옥(君玉), 휘는 어(於), 시호는 정도공(貞悼公)이다.
한남군 이어는 1456년 단종복위 계유정란에 연루되어 함양군 휴천면 한남부락앞 새우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계유정란(癸酉靖難, 단종복위사건)에 연루된 한남군은 사육신과 함께 처형될 것이지만 세조의 도음으로 참형은 면할 수 있었으나 1459년(세조 5) 한 많은 일생을 마치고, 이곳에 장사되었는데, 원래 묘비(봉분좌측면)의 기록은 '가정삼십육년 정사사월일'로 명되었으므로 명종 12년(1557)4월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입구에 세워진 신도비 1기와 묘지 가장 앞쪽에 문석 2기가 있고 그 앞에 망주석보다 작은 소형 망석 2기, 그 앞에 망주석 2기, 그리고 그 앞에 동자(또는 侍女)로 보이는 석상 2기 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좌우 우문석 중간에 장명등 1기가 있고 좌우 석상의 중앙에 향노석과 그 위에 상석이 있고, 향노석과 상석 사이에 묘축의 장대석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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