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 17-2
생몰연대 미상의 은광대화상 부도탑으로써 탑의 형식은 신라말 또는 고려초기의 기법을 보이고 있는 팔각원당형으로써 상륜부는 훼손되고 탑신부 83cm, 기단부 103cm 크기의 부도탑이다.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하대석이 없이 중대석 괴임은 단연 무늬가 있고 각면에는 "은광대화 상지탑" 7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어 부도탑의 주인을 알수가 있으며, 상 대석은 단연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탑신은 괴임이 없고, 9각형으로 민자이며, 옥계석은 신라말에서 고려 초기에 주로 보이는 8각 원당형의 암수 기와골이 되어 있다.
구전에 의하면 서산대사 모 부도탑이라 하고 있으나 명문이 없으므로 은광대화상탑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전국의 3안국(지리안국, 서산안국, 금산안국)이 국태민안을 비는 국찰 암자로 세워진 안국암의 정혈에 자리 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맥이 현해탄으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는 실상사의 철불과 부연정과 함께 명당의 혈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도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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