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289
이 석불은 보림사 법당에 안치된 석조여래입상으로 원래에는 함양읍 교산리 소재 옛 용산사지 부근에서 약150년전에 발견되어 민가에 봉안하였던 것을 그후 도시계획으로 상기 민가가 철거되므로 인하여 1990년초에 지금의 위치인 보림사에 이봉 하였다.
이 석불은 상하로 훼손이 심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아마도 배불숭유 시절에 수모를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풍만한 상호에 육계, 삼도가 뚜렷하고, 통편으로 내려진 법의 자락은 아래까지 강렬하게 표현되고 있다. 수인은 강마촉지인이나 손가락을 힘주어 펼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비대한 체구에 비하여 짧아 보이는 신장, 양족 부분의 어색한 모습, 특히 수인의 표현등 으로 미루어 보아 밀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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