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병곡면 송평리 547
퇴계와 남명의 동갑이며 친구였던 청향당(淸香堂) 이원(李源: 1501 ∼ 1569)의 실기 책판으로 재료는 거제수 나무로 하여 사주단변, 상하 화문어미(花紋魚尾), 반곽은 20.5 x 16.5cm이다.
총 68매로 완본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경신모춘(庚申暮春) 배산개간(培産開刊)이라는 간기로 보아 산청 단성의 배산서당(培山書堂)에서 간행하여 후손들이 선생의 강학소(講學所)이며 재실인 구사재(九思齋)로 옮겨온 것이라 여겨진다.
청향당 선생은 영남학파 유림의 대표적 인물로 권두에는 병조참판 유치명(柳致明)이 쓴 서문과, 권제 1에는 퇴계 선생의 시를 비롯한 언행록, 묘갈(墓碣) 묘명(墓銘)이 있고 배산서원 우개기문(宇開記文)과 서원기(書院記)등이 수록되어 있고, 권2에는 부록형식의 제현수창(諸賢酬唱)이 실려있는데 퇴계 시 12수와 남명 시 10수, 퇴계 서찰과 청향당 시축서찰(詩軸書札)등의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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