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리에는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 외에도 철마산과 북산이 있다. 철마산과 북산이 서로 겹치듯 선 곳에 문기둥처럼 솟은 바위가 있다. 바로 문바위, 문암(門岩)으로 불리는 숭암(崇岩)이다.
숭암 안쪽의 지세는 안마당처럼 아득하다. 숭암 기둥에 문짝을 만들어 단다면 영락없는 울타리가 될 것이다. 숭암천이 땅을 적시며 흘러가고 숭암저수지, 숭암사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 정원을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다. 겨울에도 따뜻해서 옛날부터 풍류객들의 놀이터였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전라감사를 지낸 김천석이 이 곳에서 글을 즐겨 읽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기도 한다.
[대중교통]
●서울에서 금산행 고속버스 1시간 간격 운행
●대전에서 금산행 직행버스 5분 간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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