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1∼2리
승언리에 있는 할미바위는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여인의 슬픈 이야기가 어려 있다.
신라 42대 흥덕왕 4년(838)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중심으로 주둔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장보고의 휘하에 승언(承彦)이라는 인물이 이곳의 기지사령관으로 있었다. 승언과 그의 아내 '미도'는 금슬이 남달라 하루도 떨어져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승언은 급히 출정하라는 장보고의 명령을 받고 떠나게 되었다. 아내에게 빨리 돌아오겠다는 언약을 남기고 떠났건만 승언은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
미도는 산에 올라가 바다를 보라보며 승언이 돌아오기만을 일편단심으로 기원했다. 엄동설한에도 그 자리를 지키던 미도는 애타는 사랑을 안고 산에서 죽고 말았다. 죽은 미도는 바위로 변해 남편이 떠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할미바위를 배경으로한 낙조는 장관이다.
[승용차]
●서울 ⇒ 평택 ⇒ 삽교천 ⇒ 당진 ⇒ 서산 ⇒ 태안
●서울 ⇒ 천안 ⇒ 온양 ⇒ 홍성(덕산) ⇒ 서산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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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천안 ⇒ 온양 ⇒ 홍성(덕산) ⇒ 서산 ⇒ 태안
[대중교통]
●서울, 대전에서 태안행 시외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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