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탑동
양산재는 신라 건국공신인 6부촌장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신라 건국전의 경주일대는 진한의 땅이었다. 이 곳에는 양산촌, 고허촌, 대수촌, 진지촌, 가리촌, 고야촌 등 6부촌이 있었고 각각 촌장이 다스리고 있었다.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은 신라 건국에 노력한 6부촌장들의 공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을 고치고 촌장의 성씨를 정해 주었다고 한다.
이로써 신라 6성(姓)이 탄생되었고 촌장들은 성씨의 시조가 된 것이다. 내용을 보면 양산촌은 급양부(及梁部) 이씨(李氏), 고허촌은 사량부(沙梁部) 최씨(崔氏), 대수촌은 모량부(牟梁部) 손씨(孫氏), 진지촌은 본피부(本彼部) 정씨(鄭氏), 가리촌은 한지부(韓紙部) 배씨(裵氏) 고야촌은 습비부(習比部) 설씨(薛氏) 등이다.
양산재 옆에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탄생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나정'이 있다.
[대중교통]
●경주시내에서 내남방면 시내 버스 502, 503, 505, 506, 507번 이용, 나정 입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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