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열매식당
- Address: 전북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145-1
- Tel: 063-453-6645
열매식당은 전주 군산간 도로를 타고 군산시내로 들어서는 초입인 개정초등학교 앞에 자리잡고 있다. 본래 17년 전인 1982년에 문을 열어 하구둑 사거리로 옮겨앉아 크게 명성을 쌓은 뒤 다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군산에서는 전주로 나가는 초입, 큰 길가에 나앉아 있어 단골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수월해졌다고 한다. 아구탕과 아구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콩나물을 전혀 넣지 않고 미나리와 파만 알맞게 넣어 접시에 하나 가득 담겨나오는 아구살이 유난히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 오금순(58세)씨는 콩나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콩나물 냄새 때문에 정작 아구맛과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없다고 한다. 미나리향 한 가지만으로 향신료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아구맛을 더욱 돋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아구 양념맛은 맵고 달콤한 것이 특징인데 오히려 새콤달콤하다고 할 정도로 식초를 강하게 쓴다. 아무튼 아구탕은 아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오 씨의 주장이 맞아떨어졌는지 95년에는 향토음식전시회에서 아구찜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아구는 싱싱한 선어로 군산항에 들어오는 것으로 탕감에 알맞은 3~4kg짜리를 주로 쓰는데 이 정도가 육질이 연하면서 머리살이나 날개살도 맛이 제대로 난다고 한다. 싱싱한 아구를 툭툭 토막내 한 차례 데치듯 삶아 건져놓고 앙념과 볶듯이 찜을 해 간과 양념맛이 고르게 배이도록 한 다음 미나리를 데쳐 볶은 것을 얹어 양념과 함께 비벼 낸다. 쫄깃한 아구살을 먼저 덜어내 초장에 찍어먹거나 미나리를 몇 줄기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가히 일미다. 특히 아구를 쪄낼 때 양념이 무려 14가지 들어가는데 고추, 마늘은 물론 고추장과 물엿, 식초, 생강 등을 어느 정도 골고루 넣는지가 숨은 맛비결이라고 한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누구 입에나 맞고 신선감이 감도는 질감이 아구찜의 진미를 유감없이 발휘해낸다. 식사로 내는 아구탕은 밴댕이를 말린 디포리를 삶아 진하게 뽑아낸 육수에 된장으로 간을 하고 고추가루로 맛을 돋운 것인데 개운한 뒷맛이 역시 별미다. 아구탕 1인 1만원, 기본찬이 10여 가지 곁들여 푸짐하고 실속있다. 아구찜은 대·중·소로 나뉘어 3만원~5만원, 소가 2인분이다.
- Address: 전북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145-1
- Tel: 063-453-6645
열매식당은 전주 군산간 도로를 타고 군산시내로 들어서는 초입인 개정초등학교 앞에 자리잡고 있다. 본래 17년 전인 1982년에 문을 열어 하구둑 사거리로 옮겨앉아 크게 명성을 쌓은 뒤 다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군산에서는 전주로 나가는 초입, 큰 길가에 나앉아 있어 단골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수월해졌다고 한다. 아구탕과 아구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콩나물을 전혀 넣지 않고 미나리와 파만 알맞게 넣어 접시에 하나 가득 담겨나오는 아구살이 유난히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 오금순(58세)씨는 콩나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콩나물 냄새 때문에 정작 아구맛과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없다고 한다. 미나리향 한 가지만으로 향신료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아구맛을 더욱 돋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아구 양념맛은 맵고 달콤한 것이 특징인데 오히려 새콤달콤하다고 할 정도로 식초를 강하게 쓴다. 아무튼 아구탕은 아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오 씨의 주장이 맞아떨어졌는지 95년에는 향토음식전시회에서 아구찜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아구는 싱싱한 선어로 군산항에 들어오는 것으로 탕감에 알맞은 3~4kg짜리를 주로 쓰는데 이 정도가 육질이 연하면서 머리살이나 날개살도 맛이 제대로 난다고 한다. 싱싱한 아구를 툭툭 토막내 한 차례 데치듯 삶아 건져놓고 앙념과 볶듯이 찜을 해 간과 양념맛이 고르게 배이도록 한 다음 미나리를 데쳐 볶은 것을 얹어 양념과 함께 비벼 낸다. 쫄깃한 아구살을 먼저 덜어내 초장에 찍어먹거나 미나리를 몇 줄기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가히 일미다. 특히 아구를 쪄낼 때 양념이 무려 14가지 들어가는데 고추, 마늘은 물론 고추장과 물엿, 식초, 생강 등을 어느 정도 골고루 넣는지가 숨은 맛비결이라고 한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누구 입에나 맞고 신선감이 감도는 질감이 아구찜의 진미를 유감없이 발휘해낸다. 식사로 내는 아구탕은 밴댕이를 말린 디포리를 삶아 진하게 뽑아낸 육수에 된장으로 간을 하고 고추가루로 맛을 돋운 것인데 개운한 뒷맛이 역시 별미다. 아구탕 1인 1만원, 기본찬이 10여 가지 곁들여 푸짐하고 실속있다. 아구찜은 대·중·소로 나뉘어 3만원~5만원, 소가 2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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