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삼봉가든
- Address: 전북 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405
- Tel: 063-351-8440
「삼봉가든」은 장수읍에서 남원쪽으로 3.5km쯤 수분령 고개를 조금 못미친 개정리에 자리잡고 있다.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를 동시에 안고 있는 고장이다.
1995년 가을 장수군 농협이 연구진들에 의뢰해 개발해낸 활성탄돼지고기 요리 시식장 겸 지정업소로 시작했다. 돼지사료에 참숯가루를 섞어먹여 비개와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도록 사육한 독특한 맛이 소문나면서 짧은 시간에 크게 알려진 집이다.
이 곳 음식은 주인 서정봉(52세)씨와 부인 박판순(45세)씨의 남다른 눈설미와 손맛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부부가 손잡고 개발해내는 메뉴는 하나하나가 독특한 경지를 이뤄내며, 깔끔하게 차려내는 상차림도 시골음식같지 않은 면모를 보여준다.
활성탄돼지고기의 지정업소가 된 사연도 이처럼 부부의 탁월한 솜씨를 알아본 농협측의 권유로 이뤄진 것이었다고 한다.
해발 500m를 헤아리는 이 곳은 기온이 낮은 산간지여서 돼지고기의 비개층이 다른 곳에 비해 더 두텁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개를 제거하거나 비개맛을 내지 않으면 도저히 채산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끝에 알아낸 비법이 참숯가루인 활성탄을 섞은 특수 사료를 먹여 비개의 질을 향상시킨 것이다. 비개맛이 기름지지 않고 쫀득하면서 고소하기가 고기맛을 앞지른다고 할 정도다.
이런 돼지고기 구이와 함께 서씨부부는 오리고기와 염소고기에도 관심을 기울여 돼지고기 한 가지로 식상하지 않도록 했다는데, 우선 다양하게 개발해낸 오리요리는 돼지고기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선한 오리고기를 즉석에서 양념에 비벼 구워먹는 오리주물럭과 통째로 배를 열어 인삼과 녹각, 대추와 생강, 마늘 등 무려 14가지의 약재를 넣고 푹 고아내는 오리약탕은 단연 인기품목이다. 전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약재 향이 은은히 배어나는 맛이 별미고, 남은 국물에 찹쌀과 야채를 넣고 죽을 쑤어주어 푸짐한 보약같은 흡족함이 배어난다.
따라내는 찬들도 마늘장아찌와 도라지나물, 산채와 고사리, 젓갈무침, 연근조림, 쌈과 마늘, 된장 등 기본음식맛을 해치지 않는 것들로 깔끔하기 이를데 없다.
오리약탕 1마리(3인분) 3만원, 오리주물럭 1인분(200g)7,000원.
- Address: 전북 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405
- Tel: 063-351-8440
「삼봉가든」은 장수읍에서 남원쪽으로 3.5km쯤 수분령 고개를 조금 못미친 개정리에 자리잡고 있다.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를 동시에 안고 있는 고장이다.
1995년 가을 장수군 농협이 연구진들에 의뢰해 개발해낸 활성탄돼지고기 요리 시식장 겸 지정업소로 시작했다. 돼지사료에 참숯가루를 섞어먹여 비개와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도록 사육한 독특한 맛이 소문나면서 짧은 시간에 크게 알려진 집이다.
이 곳 음식은 주인 서정봉(52세)씨와 부인 박판순(45세)씨의 남다른 눈설미와 손맛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부부가 손잡고 개발해내는 메뉴는 하나하나가 독특한 경지를 이뤄내며, 깔끔하게 차려내는 상차림도 시골음식같지 않은 면모를 보여준다.
활성탄돼지고기의 지정업소가 된 사연도 이처럼 부부의 탁월한 솜씨를 알아본 농협측의 권유로 이뤄진 것이었다고 한다.
해발 500m를 헤아리는 이 곳은 기온이 낮은 산간지여서 돼지고기의 비개층이 다른 곳에 비해 더 두텁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개를 제거하거나 비개맛을 내지 않으면 도저히 채산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끝에 알아낸 비법이 참숯가루인 활성탄을 섞은 특수 사료를 먹여 비개의 질을 향상시킨 것이다. 비개맛이 기름지지 않고 쫀득하면서 고소하기가 고기맛을 앞지른다고 할 정도다.
이런 돼지고기 구이와 함께 서씨부부는 오리고기와 염소고기에도 관심을 기울여 돼지고기 한 가지로 식상하지 않도록 했다는데, 우선 다양하게 개발해낸 오리요리는 돼지고기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선한 오리고기를 즉석에서 양념에 비벼 구워먹는 오리주물럭과 통째로 배를 열어 인삼과 녹각, 대추와 생강, 마늘 등 무려 14가지의 약재를 넣고 푹 고아내는 오리약탕은 단연 인기품목이다. 전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약재 향이 은은히 배어나는 맛이 별미고, 남은 국물에 찹쌀과 야채를 넣고 죽을 쑤어주어 푸짐한 보약같은 흡족함이 배어난다.
따라내는 찬들도 마늘장아찌와 도라지나물, 산채와 고사리, 젓갈무침, 연근조림, 쌈과 마늘, 된장 등 기본음식맛을 해치지 않는 것들로 깔끔하기 이를데 없다.
오리약탕 1마리(3인분) 3만원, 오리주물럭 1인분(200g)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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