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한일관
- Address: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1가 148-2
- Tel: 063-284-3349
맛의 고장으로 손꼽히는 전주는 비빔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비빔밥 못지않게 이름난 것이 바로 콩나물국밥이다. 전주 팔미(八味)에 드는 질좋은 콩나물로 끓여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서민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별미식으로 더없는 인기를 누려왔다.
전주 고사동에 있는 한일관은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원조격인 삼백집과 나란히 콩나물국밥집으로 누구나 알아주는 집이다. 더욱이 한일관은 주인이 바뀌지 않고 확실하게 대를 잇고 있다. 그 내력만 44년에 이르는 한일관 콩나물국밥의 명성은 전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널리 알려져 현재 전주에 두 곳, 서울 역삼동에 전주한일관과 광주 신세계백화점에 분점을 두고 있다.
한일관 콩나물국밥의 맛 비결은 시원한 국물 맛에 있다. 주재료인 콩나물은 인근의 이서와 상계리 지방에서 재배한 것으로 잔뿌리가 없이 싱싱하고, 6cm 정도가 되는 무공해 콩나물이다.
한 번에 세 동이나 되는 분량을 삶아내 여기서 나오는 콩나물 국물을 정제해 육수로 쓴다. 이처럼 대량으로 콩나물을 다루지 않는 곳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재료는 일체 들어가지 않아 맛이 시원하고 담백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마늘과 대파 등을 가미해 국물이 구수하게 끓기 시작하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뚝배기에 넣고 콩나물 육수를 부은 다음, 잘 익은 김치를 약간 넣고 다시 한소끔 끓여낸다.그런 다음 데쳐낸 콩나물을 한줌 넣고 후추, 깨소금, 장조림 고기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다진 마늘과 달걀로 마무리해 달걀이 반쯤 익으면 손님 상에 낸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이나 파, 마늘, 고춧가루로 간을 더하면 된다.
담백한 국물맛도 일품이지만, 달콤하게 씹히는 밥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져 더욱 감칠맛을 낸다. 막걸리에 생강, 계피, 흑설탕을 넣고 끓인 달콤한 모주 한 잔을 곁들이면 더욱 별미고, 화끈한 속풀이국으로도 이만한 게 없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칼칼한 전라도 김치, 깍두기와 고소한 김치전이 따라나온다. 장수곱돌에 앉혀 갖은 나물을 넣고 만든 비빔밥도 맛깔스러운 전주식 그대로다.콩나물국밥 3,500원, 비빔밥 5,000원.
- Address: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1가 148-2
- Tel: 063-284-3349
맛의 고장으로 손꼽히는 전주는 비빔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비빔밥 못지않게 이름난 것이 바로 콩나물국밥이다. 전주 팔미(八味)에 드는 질좋은 콩나물로 끓여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서민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별미식으로 더없는 인기를 누려왔다.
전주 고사동에 있는 한일관은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원조격인 삼백집과 나란히 콩나물국밥집으로 누구나 알아주는 집이다. 더욱이 한일관은 주인이 바뀌지 않고 확실하게 대를 잇고 있다. 그 내력만 44년에 이르는 한일관 콩나물국밥의 명성은 전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널리 알려져 현재 전주에 두 곳, 서울 역삼동에 전주한일관과 광주 신세계백화점에 분점을 두고 있다.
한일관 콩나물국밥의 맛 비결은 시원한 국물 맛에 있다. 주재료인 콩나물은 인근의 이서와 상계리 지방에서 재배한 것으로 잔뿌리가 없이 싱싱하고, 6cm 정도가 되는 무공해 콩나물이다.
한 번에 세 동이나 되는 분량을 삶아내 여기서 나오는 콩나물 국물을 정제해 육수로 쓴다. 이처럼 대량으로 콩나물을 다루지 않는 곳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재료는 일체 들어가지 않아 맛이 시원하고 담백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마늘과 대파 등을 가미해 국물이 구수하게 끓기 시작하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뚝배기에 넣고 콩나물 육수를 부은 다음, 잘 익은 김치를 약간 넣고 다시 한소끔 끓여낸다.그런 다음 데쳐낸 콩나물을 한줌 넣고 후추, 깨소금, 장조림 고기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다진 마늘과 달걀로 마무리해 달걀이 반쯤 익으면 손님 상에 낸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이나 파, 마늘, 고춧가루로 간을 더하면 된다.
담백한 국물맛도 일품이지만, 달콤하게 씹히는 밥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져 더욱 감칠맛을 낸다. 막걸리에 생강, 계피, 흑설탕을 넣고 끓인 달콤한 모주 한 잔을 곁들이면 더욱 별미고, 화끈한 속풀이국으로도 이만한 게 없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칼칼한 전라도 김치, 깍두기와 고소한 김치전이 따라나온다. 장수곱돌에 앉혀 갖은 나물을 넣고 만든 비빔밥도 맛깔스러운 전주식 그대로다.콩나물국밥 3,500원, 비빔밥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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