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전주우족탕
- Address: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455-23
- Tel: 063-252-5010/
전주 우족탕은 전주 일원에서 가장 오랜 우족탕집이다. 주인 김영철(58세)씨는 13세부터 우족과 꼬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일하며 거의 한평생을 우족과 꼬리를 다루는 일로 살아온 우족탕 부문의 장인격이다.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우족을 선별해 사오는 일에서 고아내는 일까지 부부가 직접 하는 집이어서 더욱 푸짐하고 맛이 한결 같다. 그래서 전주에서 택시를 타거나 웬만한 사람들에게 물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해장국 다음 쯤으로 알아주는 음식 명소에 든다. 전주우족탕이 이토록 유명한 것은 내력이 오래된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맛과 내용이 전주 일원에서는 제일간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곳의 맛 비결은 우선 한우족과 한우 머리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는 소머리와 족을 보면 어느 정도 맛이 우러난다는 것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알맞은 족과 머리를 푹 고아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진국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전주 사람들치고 이곳 우족탕 한그릇 쯤 안먹어 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전주에서는 소머리를 푹 고아 그 국물에 밥을 말아내는, 엄밀히 말해서 쇠머리국밥을 그냥 우족탕이라 부르고, 진짜 우족을 고아낸 것은 특 우족탕이라 해 값이 조금은 더 비싸다. 소머리 세 개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큼직한 솥에 새벽부터 육수를 뽑아내기 시작하면 오후 4시쯤 머릿고기를 다듬어낼 수 있고, 국물을 계속 떠내 팔면서 장사가 끝날 무렵 석고처럼 하얗게 우러난 뼈들을 건져낸다고 한다.
푹 우러난 국물은 마치 쌀뜨물이나 우유같고, 그 맛 역시 진한 우유같다.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은 곱는 시간과 불을 조절하기에 따라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꼬리와 우족은 따로 삶아, 절대로 머리 삶은 국물과 섞지 않고 따로 구별해 족수육과 꼬리를 얹어 내는데, 족과 꼬리만이 낼 수 있는 구수한 향미가 물씬 풍긴다.
10년이 다 된 큰 솥에는 진국이 하루 종일 설설 끓고 있는데, 계속 떠내지만 웬만해서는 줄어들지 않고, 하루 종일 팔아야 밑에 뼈가 들여다 보인다고 한다. 한마디로 먹기에도 좋은 보신재나 다름없는 별미다.
- Address: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455-23
- Tel: 063-252-5010/
전주 우족탕은 전주 일원에서 가장 오랜 우족탕집이다. 주인 김영철(58세)씨는 13세부터 우족과 꼬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일하며 거의 한평생을 우족과 꼬리를 다루는 일로 살아온 우족탕 부문의 장인격이다.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우족을 선별해 사오는 일에서 고아내는 일까지 부부가 직접 하는 집이어서 더욱 푸짐하고 맛이 한결 같다. 그래서 전주에서 택시를 타거나 웬만한 사람들에게 물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해장국 다음 쯤으로 알아주는 음식 명소에 든다. 전주우족탕이 이토록 유명한 것은 내력이 오래된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맛과 내용이 전주 일원에서는 제일간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곳의 맛 비결은 우선 한우족과 한우 머리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는 소머리와 족을 보면 어느 정도 맛이 우러난다는 것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알맞은 족과 머리를 푹 고아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진국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전주 사람들치고 이곳 우족탕 한그릇 쯤 안먹어 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전주에서는 소머리를 푹 고아 그 국물에 밥을 말아내는, 엄밀히 말해서 쇠머리국밥을 그냥 우족탕이라 부르고, 진짜 우족을 고아낸 것은 특 우족탕이라 해 값이 조금은 더 비싸다. 소머리 세 개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큼직한 솥에 새벽부터 육수를 뽑아내기 시작하면 오후 4시쯤 머릿고기를 다듬어낼 수 있고, 국물을 계속 떠내 팔면서 장사가 끝날 무렵 석고처럼 하얗게 우러난 뼈들을 건져낸다고 한다.
푹 우러난 국물은 마치 쌀뜨물이나 우유같고, 그 맛 역시 진한 우유같다.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은 곱는 시간과 불을 조절하기에 따라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꼬리와 우족은 따로 삶아, 절대로 머리 삶은 국물과 섞지 않고 따로 구별해 족수육과 꼬리를 얹어 내는데, 족과 꼬리만이 낼 수 있는 구수한 향미가 물씬 풍긴다.
10년이 다 된 큰 솥에는 진국이 하루 종일 설설 끓고 있는데, 계속 떠내지만 웬만해서는 줄어들지 않고, 하루 종일 팔아야 밑에 뼈가 들여다 보인다고 한다. 한마디로 먹기에도 좋은 보신재나 다름없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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