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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원 :: 진안을 대표하는 음식의 면모를 가다듬고 있는 상차림

by 넥스루비 2007. 2. 1.
- 한식: 청산원
- Address: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산17
- Tel: 063-433-2101, 2

진안의 옛 이름으로 삼한시대에는 ‘월랑현’으로 불렸다고 한다. 진안군청은 읍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격인 행묘산에 공원과 공설운동장을 들여앉히고 이름을 월랑공원이라 부른다 . 청산원은 월랑공원 중턱에 높이 올라앉은 유일한 한식집이다. 주인 이광수(38세)씨는 본래 마이산 화암굴로 오르는 북부주차장 안에서 「국태가든」이란 산채집을 8년간 경영했다. 지금의 자리는 군청에서 공원건물내 진안을 상징할 만한 음식점을 물색하던 중 입주자를 선별할 때 뽑혀 옮겨앉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진안을 대표하는 음식의 면모를 가다듬고 있어 상차림은 물론 음식내용이 관광단지에 비해 훨씬 격식있고 깔끔하다. 시설도 진안군내 이만한 곳이 없고 주차시설과 내다보이는 경관도 뛰어나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단체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음식 메뉴는 진안의 명물인 산채정식이고 상차림과 음식내용이 전문 한정식집 수준에 가깝다. 그래서 주고객도 진안군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체를 찾는 접대손님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을 우선으로 안내받고 있다고 한다. 주메뉴인 산채정식은 찬의 격식을 맞추느라 가격은 조금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4인기준으로 6만원, 더덕구이정식 2인 이상 차림으로 1인 1만원에 내는데, 상을 받고 보면 대부분 수궁을 하고 남을 만하고, 고객들도 두 가지 메뉴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밖에 구이감으로 한우등심 200g 1만원, 육회 2~3만원이 있고, 간단한 식사로 갈비탕 5,000원, 산채비빔밥 5,000원, 냉면 4,000원 등이 있다. 특히 이 곳 더덕구이는 더덕를 구울때 불판에 돼지고기를 한벌 깔고 그 위에 더덕을 올려놓아 익히면서 더덕과 돼지고기를 함께 볶듯이 익혀 먹는데 양송이와 팽이버섯까지 곁들여져 서로 어우러지는 맛이 진안 고유의 별미답다. 산채상에는 구수한 아욱국과 진안 쌀로 지은 쌀밥, 꼬들배기김치와 능이버섯무침, 도라지정과, 다슬기조림 게장, 돼지고기편육, 인삼튀김 등 보기드문 별미 찬들이 20~25가지 한상 가득 오른다. 가짓수가 많기로도 다른 관광지와 구별된다. 복잡한 관광지에서 한걸음 벗어나 있지만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진안 산채정식을 제맛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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