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일성식당
- Address: 전북 남원시 쌍교동 88-10
- Tel: 063-625-5793
역시 남원의 명물인 추어숙회(3만 원-4만 원)와 추어탕(5천 원)의 전문업소이다. 개업한 지 이미 20년이 넘은 역사로 대를 이어 영업하는 집이다. 규모에 있어서는 <새집>에 미치지 못하나 맛으로는 뒤질 것이 없다.
양식 미꾸라지가 아닌 운봉(雲峯)의 한냉지에 서식하는 것을 직접 받아다 쓰고 있다. 장수산 돌솥 밑에 무를 넓적하게 썰어서 깔고 쪄내 식물성 기름으로 중화를 시킨다. 미꾸라지가 원형대로 잘 쪄져서 영양가에 손실이 없다고 한다. 밑반찬으로 그때그때 계절에 따른 산나물과 마른반찬을 직접 장만해서 내놓는다. 한마디로 전라도의 맛깔스러운 향토 미각이라 할 것이다.
처음 문을 연 한봉님(63세)씨가 30년 이어온 가게를 장남 부부에게 물려주고 뒷켠으로 물러선 것이다. 94년부터 5년째 젊은 주인들로 바뀌어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고는 하지만 집도 옛 집 그대로이고 장과 고추장은 물론 모든 양념 관리는 여전히 한 씨의 몫이라고 한다.
새 주인이 된 박영수(38세)씨에 의하면 본래 옛 남원군 삼애면이 고향인 한 씨의 마을에는 미꾸라지가 유난히 많고 맛도 뛰어났다는 것이다. 남원으로 이사와 자그마한 대포집을 시작하면서 고향 마을에서 잡아온 마꾸라지탕을 곁들였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하도 좋아 그만 추어탕 전문집으로 가업을 잇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 씨 자신이 미꾸라지를 즐겨해 지금도 하루에 한두 끼는 미꾸라지탕으로 식사를 해도 물리지 않을 정도로 미꾸라지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자녀들에게도 미꾸라지를 하도 많이 먹여 가족들까지도 모두가 미꾸라지탕에 인이 박힐 정도가 됐다고 한다.
한 씨의 미꾸라지 다루는 솜씨는 이처럼 각별한데가 있어 본인은 물론 고객들까지도 늘 먹지만 물리지 않는다는 게 자랑이다. 그만큼 탕을 끓이는 비법이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생강을 전혀 넣지 않지만 비린내가 없고 무시래기도 옛날 조선무 시래기만을 가려쓸 정도로 정성이 각별하다. 여름에도 조선무를 밑둥을 잘라내고 시래기 잎새만 따다가 삶아 쓸 정도다.
더욱이 새 주인 박 씨는 제대하고 나서 10년이 넘도록 주방일을 전수받았는데 제일 중요한 간 맞추는 일을 가장 철저히 익혀 기름소금으로 간하는 추어탕은 이제 16년 경력을 쌓은 만큼 손에 척 잡으면 한 번에 간이 딱 들어맞을 정도라고 한다. 또 육수도 미꾸라지 삶은 국물 이외에 다른 것은 쓰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년내 사계절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쓰는 데 있다. 비수기인 겨울에는 가을에 사모아둔 미꾸라지를 온도 조절을 해 겨울잠을 재우면서 언제나 산 채로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싱싱한 미꾸라지에 집된장과 제대로 말린 태양초고추가루와 양념, 그리고 잘 말린 조선무 시래기 등 을 넣고 끓여낸 무공해식품이라고 자부한다.
[승용차]
남원역에서 광한루 방면으로 법원사거리 300m를 지나 (구)정화극장 사거리에서 직진 큰 길에 위치
- Address: 전북 남원시 쌍교동 88-10
- Tel: 063-625-5793
역시 남원의 명물인 추어숙회(3만 원-4만 원)와 추어탕(5천 원)의 전문업소이다. 개업한 지 이미 20년이 넘은 역사로 대를 이어 영업하는 집이다. 규모에 있어서는 <새집>에 미치지 못하나 맛으로는 뒤질 것이 없다.
양식 미꾸라지가 아닌 운봉(雲峯)의 한냉지에 서식하는 것을 직접 받아다 쓰고 있다. 장수산 돌솥 밑에 무를 넓적하게 썰어서 깔고 쪄내 식물성 기름으로 중화를 시킨다. 미꾸라지가 원형대로 잘 쪄져서 영양가에 손실이 없다고 한다. 밑반찬으로 그때그때 계절에 따른 산나물과 마른반찬을 직접 장만해서 내놓는다. 한마디로 전라도의 맛깔스러운 향토 미각이라 할 것이다.
처음 문을 연 한봉님(63세)씨가 30년 이어온 가게를 장남 부부에게 물려주고 뒷켠으로 물러선 것이다. 94년부터 5년째 젊은 주인들로 바뀌어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고는 하지만 집도 옛 집 그대로이고 장과 고추장은 물론 모든 양념 관리는 여전히 한 씨의 몫이라고 한다.
새 주인이 된 박영수(38세)씨에 의하면 본래 옛 남원군 삼애면이 고향인 한 씨의 마을에는 미꾸라지가 유난히 많고 맛도 뛰어났다는 것이다. 남원으로 이사와 자그마한 대포집을 시작하면서 고향 마을에서 잡아온 마꾸라지탕을 곁들였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하도 좋아 그만 추어탕 전문집으로 가업을 잇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 씨 자신이 미꾸라지를 즐겨해 지금도 하루에 한두 끼는 미꾸라지탕으로 식사를 해도 물리지 않을 정도로 미꾸라지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자녀들에게도 미꾸라지를 하도 많이 먹여 가족들까지도 모두가 미꾸라지탕에 인이 박힐 정도가 됐다고 한다.
한 씨의 미꾸라지 다루는 솜씨는 이처럼 각별한데가 있어 본인은 물론 고객들까지도 늘 먹지만 물리지 않는다는 게 자랑이다. 그만큼 탕을 끓이는 비법이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생강을 전혀 넣지 않지만 비린내가 없고 무시래기도 옛날 조선무 시래기만을 가려쓸 정도로 정성이 각별하다. 여름에도 조선무를 밑둥을 잘라내고 시래기 잎새만 따다가 삶아 쓸 정도다.
더욱이 새 주인 박 씨는 제대하고 나서 10년이 넘도록 주방일을 전수받았는데 제일 중요한 간 맞추는 일을 가장 철저히 익혀 기름소금으로 간하는 추어탕은 이제 16년 경력을 쌓은 만큼 손에 척 잡으면 한 번에 간이 딱 들어맞을 정도라고 한다. 또 육수도 미꾸라지 삶은 국물 이외에 다른 것은 쓰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년내 사계절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쓰는 데 있다. 비수기인 겨울에는 가을에 사모아둔 미꾸라지를 온도 조절을 해 겨울잠을 재우면서 언제나 산 채로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싱싱한 미꾸라지에 집된장과 제대로 말린 태양초고추가루와 양념, 그리고 잘 말린 조선무 시래기 등 을 넣고 끓여낸 무공해식품이라고 자부한다.
[승용차]
남원역에서 광한루 방면으로 법원사거리 300m를 지나 (구)정화극장 사거리에서 직진 큰 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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