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교동 198번지
향교는 고려시대로부터 나라에서 지방에 세운 학교인데 이 향교는 조선 태종6년(1406)에 창건되어 동국여지승람 양산군학교조에 "재군동이리"라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때 불타서 1610년경에 다시 지은 이 향교는 현재 4채의 건물과 고직사로 구분되어 있다. 문루인 풍영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루각으로 8작지붕을 이루고 있고, 강당인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팔작집이다.
명륜당 뒤 높은 터에는 내삼문이 있어 대승전에 이르는데 대승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 양식 단층 맞배집이다
향교는 원래 3등급으로 즉 대설위, 중설위, 소설위가 있는데 이 향교는 중설위로 건립되었다. 일제시기에는 근대적인 신교육이 보편화되면서 1909년 유림 대표자들은 이곳에 원명학교를 설립하였다. 이는 양산지역 신교육의 효시가 되었고 이어 양산공립보통학교, 양산고등공민학교 및 기술학교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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