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남원에서 동북방 12km지점에 위치한 보절면 괴양리는 동으로 약산(지네)서로 계룡산(닭)이 남북으로 뻗쳐서 풍수지리적인 해석으로 지네가 닭을 해친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어 삼성의 동자로 하여금 지네를 밟아 준다는 민속놀이로 매년 음력 칠월 백중날(음력 7.15)에 행해지는데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그리고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이곳에서만 전승되고 있는 특이한 놀이다. 마을 주민이 양촌마을 당산으로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난후 마을의 영기를 앞세우고 양촌마을의 공동 우물로 가서 한바탕 우물굿을 끝내고 동네마을 공터에서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여 입신출세하는 과정을 삼동서기와 지네밟기등으로 흥을 돋우고 마을의 무사고와 번영을 빌며 온마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진 흥겨운 농악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민속행사는 1982년 전국 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 참가하여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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