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229
산출이 희귀한 구상화강편마암의 표력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의 강 바닥에서 발견되었으나 그 근원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표력의 지름은 보통 1m 미만이나 수미터에 달하는 것도 있다. 영국 의 지질학자 아더 호옴즈(A.Holmes)교수가 1928년 처음으로 구상화강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 지역의 지질은 소백산 편마암 콤플렉스인데, 하부로부터 편암˙화강암질 편마암, 구상변정질 편마암.혼성편마암.고상편마암 등으로 되어 있다. 구상편마암은 편암으로 둘러싸인 암질 편마암 속에 형성되어 있으며, 계곡의 밑바닥에 전석으로 산재하고 있으며, 전석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큰 것은 지름이 수m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0.5∼1m인 것이 가장 많다. 구상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그 중의 어떤 것은 5.5×8.5cm, 4.0×4.4cm, 4.5×5.5cm 등이다. 이들 구(球)를 에워싼 흰 테의 두께는 대개 0.5∼1cm, 2.0∼2.5cm 등으로 측정된다. 구부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편마암질이며 기질과 비슷하나 백색의 테는 장석질이다. 구상 물질은 2차적인 변형을 거쳐 여러 가지 모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부분도 있다. 이 암석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산출상으로 알려져 지질학 연구자료로 매우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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