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재동 35
이 백송은 수령이 약 600년이며 키가 14m, 밑부분의 둘레는 4.25m이다. 75cm 정도의 높이에서 2개로 갈라졌으며 갈라진 줄기 둘레는 남서쪽은 2.1m, 동쪽은 1.7m이다.
백송은 중국의 북부가 원산지이며 잎이 3개씩 뭉쳐나고, 나이가 많아지면 나무껍질이 벗겨져서 점점 회백색으로 변해가는 특징이 있다.
희귀수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백송이 서 있는 곳은 원래 창덕여고의 구내였는데 지금은 그 곳에 헌법재판소가 들어서 있다.
지표면에서부터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V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 두 줄기를 쇠막대기로 가구(架構)해서 물리적 강도를 주고 있는 데 이것은 줄기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통의동 백송이 죽고나서 이 나무가 한국에서 가장 큰 백송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경기도의 고양과 이천, 경남의 밀양, 충북의 보은, 충남의 예산 등지와 기타 지역에 몇 그루가 있으며, 이 중 큰 나무를 골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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