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신촌매운탕
- Address: 전북 남원시 신촌동 398
- Tel: 063-625-6291/063-631-6291
남원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남원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를 막 건너서면서 좌회전해 좌측 개천가로 건너다보이는 집이 「신촌매운탕집」이다. 마을 이름이 신촌동이어서 자연스럽게 신촌 매운탕집이 됐고, 개업 15년째를 맞고 있는 남원시내 가장 잘 알려진 매운탕 전문집이다.
철제가교로 개울을 건너가는 매운탕집은 섬처럼 외딴 곳에 한 집뿐이어서 시원한 등넝쿨 아래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분위기가 퍽 운치있다. 남원 사람들까지도 멀찌감치 바라다보이는 가까운 거리지만 시가지를 벗어나 잠시 바람을 쐬고 오는 장소로도 인기있고, 걸어서도 갈 수 있서 차를 집 앞에 세워놓고 산책을 겸해 찾는 음식명소다.
이같은 자연 조건 외에도 음식맛과 내용도 한몫을 한다. 주메뉴가 메기매운탕과 닭도리탕인데, 메기매운탕은 전혀 양식을 쓰지 않고 자연산 메기와 빠가사리를 섞어 끓여 맛이 더욱 진하고 감칠맛 있는 게 특징이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민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로부터 15년째 공급받고 있는 메기를 겨울철에도 급냉해 놓고 양식 메기를 일체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끓이는 육수를 따로 뽑아놓고 고추양념과 무시래기, 배추우거지를 알맞게 섞어 끓이는데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 외에 닭도리탕도 고추장 양념을 기본으로 얼큰하고 매콤한 맛을 살려 볶아내는데 일단 입을 대면 끝을 보아야 수저를 놓게 된다고 할 정도로 입에 붙는 맛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맛본 고객들은 단골로 이어지게 되고 여럿이 오면 으레껏 매운탕에 닭도리탕 하나쯤 더 곁들인다고 한다.
가격과 음식내용이 크게 부담없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인원수에 따라 가격을 세분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탕이 2인분을 기준해 1인당 7천원으로 시작하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5천원씩 추가해 받는다. 닭도리탕은 소가 1만5천원, 대가 2만원이다.
본건물 외에도 사방이 트인 야외테이블이 넉넉해 많은 인원이 몰려도 옆 자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넓다.
한여름 저녁나절 집 아래 개울물소리가 크게 메아리질 때가 더욱 시원하고 운치를 더해주어 남원시내에 잠자리를 정하고 산책 삼아 걸어가면 더욱 인상적이다.
- Address: 전북 남원시 신촌동 398
- Tel: 063-625-6291/063-631-6291
남원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남원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를 막 건너서면서 좌회전해 좌측 개천가로 건너다보이는 집이 「신촌매운탕집」이다. 마을 이름이 신촌동이어서 자연스럽게 신촌 매운탕집이 됐고, 개업 15년째를 맞고 있는 남원시내 가장 잘 알려진 매운탕 전문집이다.
철제가교로 개울을 건너가는 매운탕집은 섬처럼 외딴 곳에 한 집뿐이어서 시원한 등넝쿨 아래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분위기가 퍽 운치있다. 남원 사람들까지도 멀찌감치 바라다보이는 가까운 거리지만 시가지를 벗어나 잠시 바람을 쐬고 오는 장소로도 인기있고, 걸어서도 갈 수 있서 차를 집 앞에 세워놓고 산책을 겸해 찾는 음식명소다.
이같은 자연 조건 외에도 음식맛과 내용도 한몫을 한다. 주메뉴가 메기매운탕과 닭도리탕인데, 메기매운탕은 전혀 양식을 쓰지 않고 자연산 메기와 빠가사리를 섞어 끓여 맛이 더욱 진하고 감칠맛 있는 게 특징이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민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로부터 15년째 공급받고 있는 메기를 겨울철에도 급냉해 놓고 양식 메기를 일체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끓이는 육수를 따로 뽑아놓고 고추양념과 무시래기, 배추우거지를 알맞게 섞어 끓이는데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 외에 닭도리탕도 고추장 양념을 기본으로 얼큰하고 매콤한 맛을 살려 볶아내는데 일단 입을 대면 끝을 보아야 수저를 놓게 된다고 할 정도로 입에 붙는 맛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맛본 고객들은 단골로 이어지게 되고 여럿이 오면 으레껏 매운탕에 닭도리탕 하나쯤 더 곁들인다고 한다.
가격과 음식내용이 크게 부담없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인원수에 따라 가격을 세분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탕이 2인분을 기준해 1인당 7천원으로 시작하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5천원씩 추가해 받는다. 닭도리탕은 소가 1만5천원, 대가 2만원이다.
본건물 외에도 사방이 트인 야외테이블이 넉넉해 많은 인원이 몰려도 옆 자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넓다.
한여름 저녁나절 집 아래 개울물소리가 크게 메아리질 때가 더욱 시원하고 운치를 더해주어 남원시내에 잠자리를 정하고 산책 삼아 걸어가면 더욱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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