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남면 상가리
임진성은 임진년(壬辰年)에 축성되었다고 하여 임진성이라 불린다.
성둘레 286.3m, 높이 1∼6m이며 성내 넓이가 248평이다.
임진성은 평산포진성(平山浦鎭城, 남면 평산리 소재)과 마주 바라보고 있으며 임진왜란때 왜적을 막기 위해 군(軍), 관(官), 민(民)이 합심하여 축성하였다고 하여 일명 민보산성(民堡山城)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성의 형태는 퇴메식(山頂式)으로 자연석과 마석을 이용하여 해발 80m 지점인 옥파만 인접 구릉에 타원형 성곽을 축성하였고 성곽내 토루를 만들어 통로를 만들었다.
성내는 성루(城樓), 감시대(監視臺), 망대(望臺), 탑대(塔臺), 서당(書堂)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나 지금은 성곽과 동문지 그리고 우물터만 남아있다.
구전에 의하면 임진성과 평산진성 사이의 포구를 옥포라 부르는데 임진왜란때 이충무공이 제1차 출전하여 왜적을 무찔러 대승첩을 거둔 거제도 옥포와 남해의 옥포는 지명이 동일하므로 패배한 왜군들이 옥포를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퍼지자 남해에서는 이곳으로 쳐들어오는 줄 알고 선조 23년(1592, 임진년)에 군·관·민이 급히 서둘러 단 시일에 축성한 성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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