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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사 삼층석탑 - 3단의 괴임을 하고 탑신을 받게한 특수한 양식의 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시천면 중산리 중산마을에서 천왕봉(해발 1,915m)쪽으로 6km정도 떨어져 있는 대웅전 앞의 큰 바위 위에 세워진 것이 법계사 3층 석탑이다.
자연암을 기단으로 사용하여 그 중앙에 3단의 괴임을 하고 탑신을 받게한 특수한 양식의 탑이다.
이 때문에 이형탑류로 분류된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별석인데 초층 옥신은 다른 옥신에 비해 높은 편이나 전체의 조화는 어울린다. 각층 옥신석에는 투박한 우주를 모각하였고 옥개석은 두터우면서 층단은 3단으로 처리하였다.
탑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나 암반의 높이가 3.5m나 되어 지나치게 높고 커 보인다.
한편, 상륜부는 원래의 것이 아니고 후대에 유사한 석재로 포탄처럼 다듬어 얹어 놓은 것이다.
이 탑은 사찰 가람으로 추정하기 어렵고 아마도 도참설에 기인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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