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화강암으로 만든 석탑이다.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곳에 불타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하며, 그후 조선시대에 재건하였고 1972년에 보수했다.
1989년 해체 복원때 조선 정조 8년(1784)에 중건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58개의 사리가 나왔다.
지복식으로 수매의 박석을 깔고 그 위에 2중 기단과 8층 탑신부가 올려져 있다. 하층 기단은 4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면에 각형과 호형의 2중 괴임이 있다. 3층 기단은 중석의 네모서리에 우주 대신 홀로 잡고 있는 문관입상을 별석으로 조각 배치하였다.
8층 옥개석에는 모서리에 풍령이 달려있고 상륜부는 찰주, 복발, 복주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현재 8층이나 체감비율로 보아 9층이 탈락된 듯하다. 그래서 원래는 9층 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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