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야로면 월광리
야로면 월광리 가야천변에 있는 동.서 쌍탑으로, 서탑은 무너진 것을 최근에 복구 재건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1970년에 세운 월광사가 있으며, 이 터에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절터 역시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대가야국의 태자 월광이 창건하였다고 해서 월광사라고 한다는 전설이 있다.
양탑이 같은 양식과 규모의 2중 기단, 3층 탑신인 전형적인 신라 석탑이다.
높이는 5.5m로 균형이 좋고 안정감이 충분하면서도 명쾌한 석탑이다. 하층 기단은 동서 탑이 지대석과 중석을 한돌로 하여 8매의 석재로 구성되었으며 갑석의 구성도 8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탑의 차이점은 탱주 수가 동탑은 위 아래 모두 하나 뿐인데 서탑은 각각 2기둥으로 이루어진 점이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가 별석이고 옥개 받침의 수가 5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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