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은 기장군에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근교산이다. 해발이 587m로 아담하지만 쉽게 덤빌 산은 아니다. 산자락에서부터 줄기차게 오르막을 타야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전문산악인들이 고산등반을 앞두고 적응훈련을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다행히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초보자라도 이 정도 버틸 끈기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 힘든 산행중에 바라보는 일광 앞바다는 피곤을 말끔히 씻어줄 정도로 시원하다.
초보자에게는 장안읍 좌천리 광산마을의 옥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적당하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나타난다. 15분 정도 오른면 달음산의 주능선이 시작된다. 이어지는 오르막을 따라 정상에 서면 툭 트인 시야가 반겨준다. 산을 내려온 다음, 해안으로 나가 산행의 피로를 달래주던 동해바다를 만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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