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비교적 높은 하대석에는 8면에 안상을 하고 웅크린 사자를 한마리씩 양각하였고 그 위에 8엽 복련이 조각되었고 꽃잎속에는 화형이 장식되었다.
상면에는 각형과 호형의 괴임이 있고, 한 돌에 붙여 쌍사자를 세웠는데 가슴을 대고 마주 서서 상대석을 받들었으며, 머리는 위로 향하고 갈퀴와 꼬리, 몸의 근육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상대석은 단판 8엽의 앙련석이고 8각의 화사석은 한 돌로 4면에 장방형 화창이 있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었다. 옥개석은 1단의 받침 수평의 처마선 추녀위에 귀꽃등이 붙어 있다.
이 석등은 석재가 다소 풍화 마멸되어 정교하지는 못하지만 법주사 쌍사자 석등과 상통하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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