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군북면 하림리에서 방어산 계곡을 3km정도 오른 곳에 절터로 보이는 5백평 가량의 부지가 있고, 그 후면 큰 바위에 음각한 것이 마애약사삼존상이다.
바위를 다듬은 것이 아니어서 면이 고르지 못하여 불상의 아래 부분은 풍화되어 떨어져 나가고 어긋났다.
본존불은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좌상으로 현재 높이 2.85cm의 불상 부분만 겨우 남아 있다.
좌.우 협시보살상은 입상인데 본존불보다 약간 작게 표현되었다.
모두 간결한 선으로 음각되었으며, 상호는 원만하고, 자세도 단아하며, 옷 주름의 곡선도 비교적 자유스러워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양식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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