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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암 아미타여래입상 - 단일석으로 조성된 석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171번지

웅상읍의 천성산 중허리에 위치한 미타암의 천연동굴인 원적굴에 있는 석불.
광배와 연화대좌,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성된 아미타여래입상이다. 높이 2.05m.
상하 2단으로 된 연화대좌 위에 서 있는데 나발의 머리에 큼직한 육계가 있다. 두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졌다. 목에는 3도가 있으나 이마의 백호는 없다.
법의는 원호를 그으면서 두 어깨로부터 전신을 감고 있으며 두 팔에 걸친 옷자락은 양쪽 옆으로 펼쳐져있다.
왼손은 늘어뜨려 손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엄지와 집게손가락를 접한 설법인을 하고 있다.
불상이 단일석으로 조성된 예는 국립박물관에 있는 감산사 석조아미타상과 미륵상(신라시대 작품)이 있다. 이 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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