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171번지
웅상읍의 천성산 중허리에 위치한 미타암의 천연동굴인 원적굴에 있는 석불.
광배와 연화대좌,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성된 아미타여래입상이다. 높이 2.05m.
상하 2단으로 된 연화대좌 위에 서 있는데 나발의 머리에 큼직한 육계가 있다. 두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졌다. 목에는 3도가 있으나 이마의 백호는 없다.
법의는 원호를 그으면서 두 어깨로부터 전신을 감고 있으며 두 팔에 걸친 옷자락은 양쪽 옆으로 펼쳐져있다.
왼손은 늘어뜨려 손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엄지와 집게손가락를 접한 설법인을 하고 있다.
불상이 단일석으로 조성된 예는 국립박물관에 있는 감산사 석조아미타상과 미륵상(신라시대 작품)이 있다. 이 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댓글